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폐차가 원칙이긴 하지만 간혹 저렴하게 차를 매입해 수리를 해서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자동차들이 있다고 합니다.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은 향후 최소 5년은 침수차가 아닌 차량을 잘 선별하여 구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침수차량 확인하는 초간단 5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 침수차 기준은?
일반적으로 침수차를 판단하는 기준은 자동차의 본네트까지 물이 잠겨서 침수되는 경우 내부 전자 부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침수차로 판단합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전기차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차체가 낮아 본네트 기준이 아닌 바퀴의 1/4만 침수되어도 침수차로 판단합니다. (해당 기준을 보고 나니 전기차의 경우 물 웅덩이를 지나는 것도 조심해야겠습니다.)
1. 곰팡이 냄새를 확인하자
첫 번째 방법. 곰팡이 냄새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침수차의 경우 수리하는 과정에서 청소를 하고 방향제를 엄청나게 뿌립니다. 그래도 자동차 시트, 플라스틱 커버 안에 고여있고 남아있는 물에 의해 엄청난 악취가 난다고 합니다. 침수된 이후 최소 4년이 지난 차량도 문을 열고 좌석에 앉는 순간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악취가 난다고 하니 중고차를 확인하는 순간은 후각에 집중해봐야 합니다.
2. 안전벨트 끝을 확인하자
두 번째로는 많이 알고 계시는 안전벨트의 끝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벨트는 섬유조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세척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자국이나 흙탕물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 그 차는 구매 리스트에서 제외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요즘은 소비자들이 차량지식이 수준이 높아지자 판매자들은 침수차의 운전 벨트만 교체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벨트를 끝까지 당겨보았지만 요즘에는 안전벨트의 제조일자까지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전벨트의 제조일자는 해당 좌석 뒷부분에 안전벨트 아래쪽에 붙어있는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차량 하부 프레임 틈을 확인하자
세 번째 방법. 차량 하부 프레임 틈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문틈에 있는 고무패킹을 쭈욱 아래쪽까지 벗겨내면 작은 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뜯어본다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당당한 판매자라면 얼마든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침수차인 경우 틈 사이로 진흙, 흙탕물 자국 등이 보이며 이 부분이 지저분할 경우 마찬가지로 구매 목록에서 제외하셔야 합니다.
4. 트렁크 하부 및 커버를 확인하자
비상용 타이어가 들어있는 트렁크 하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확인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청소를 잘해둔다고 하지만 한 가지 추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트렁크 옆부분인 커버 안쪽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부분까지는 청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핸드폰 후레시를 사용하여 커버 안쪽을 확인했을 때 흙탕물 자국이 있다면 해당 차량도 역시 구매 목록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5. 보닛 퓨즈박스를 확인하자
마지막 다섯 번째 방법입니다. 보닛에 있는 퓨즈박스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차량이 보닛까지 침수가 되는 경우 퓨즈박스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데요. 퓨즈박스는 통으로 교체하는 일이 드문 부품입니다. 보통 고장이 나게 되면 개별 부품을 교체하여 수리를 하기 때문에 차량 연식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난다면 교환 여부, 사유 등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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